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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자매, NFL 주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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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자매, NFL 주주된다

입력
2009.08.2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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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마이애미 돌핀스는 통산 22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에 슈퍼볼(결승전) 2회 우승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돌핀스가 유명한 이유는 성적말고도 또 있다. 바로 유명 인사들의 지분 소유다.

대형 부동산 회사의 CEO인 스티븐 로스가 95%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는 초특급 뮤지션들의 몫이다. '라틴팝의 디바' 글로리아 에스테판, 세계적 음악 프로듀서이자 글로리아의 남편 에밀리오 에스테판, 그리고 제니퍼 로페스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가수 마크 앤서니가 나눠 갖고 있다. 또 컨트리 가수 지미 버핏 역시 파트너십 형태로 돌핀스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처럼 이름만 들어도 막강한 '돌핀스 라인'에 블랙 파워가 가세한다. AP 통신은 비너스(29)-서리나 윌리엄스(28ㆍ미국) 자매가 새로운 주주로 돌핀스에 입성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이번 주중에 있을 예정이다.

윌리엄스 자매는 여자프로테니스계에서 단연 최고의 흥행 카드. 둘의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만도 무려 18차례(서리나 11번, 비너스 7번)에 이른다. 특히 자매의 맞대결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빅 이벤트다. 지난달 윔블던에선 동생 서리나가 언니를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었다. 현재 세계랭킹에선 서리나가 2위, 비너스가 3위에 올라있다.

윌리엄스 자매의 거주지는 돌핀스 홈구장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 자매가 NFL의 열성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구장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리나는 "언니와 나는 항상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돌핀스 지분 소유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주주인 로스는 "유명 주주들은 그동안 구단 주제곡 작업 등 팬서비스에도 적잖이 기여해 왔다"면서 "윌리엄스 자매가 하프타임 때 즉흥 대결을 펼치긴 어렵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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