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시즌 66타점과 69득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타점과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5리에서 2할9푼7리(435타수 129안타)로 약간 올랐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존 래키의 시속 150㎞짜리 직구를 밀어서 1타점 유격수 내야안타를 뿜었다. 4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1-1이던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친 뒤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이후 두 타석에서는 3루수 직선타구와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6회에만 7득점하는 등 타선의 폭발로 11-3 대승을 거뒀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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