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의 전쟁 상황을 독일 측 시각에서 재현한 영화. 패전국 입장에서 전쟁의 공포와 반전의 메시지를 묘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때는 1941년 9월. 독일군 레만 함장과 베르너 중위 등은 신병이 대부분인 수병들과 잠수함 U-보트 안에서 건조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전쟁 초기 U-보트 함대는 대서양을 지나가는 상선들을 무차별 침몰시키면서 영국을 궁지에 몰아넣었으나, 잠수함을 추적하는 레이더가 등장하고 미국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전세가 역전된 상황.
레만 함장 일행은 어느날 군수물자 운반선을 호위하는 영국 군함과 치열한 교전을 펼쳐 간신히 승리하지만 모든 승무원들이 전쟁의 공포가 무엇인지를 확연하게 느끼게 된다. 이들은 명령에 의해 U-보트에겐 쥐덫이라 할 수 있는 지브롤터 해협을 향해 가게 되는데…. 감독 볼프강 페테젠. 원제 'Das Boot'(1981),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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