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세터 최태웅(33)이 2년 연속 연봉 킹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마감된 연봉 계약 결과 최태웅이 지난해(1억5,000만원)보다 1,800만원 오른 1억6,800만원에 구단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 2위는 삼성화재 리베로 여오현과 레프트 석진욱으로 연봉은 각각 1억4,000만원.
삼성화재는 최태웅 여오현 석진욱 이외에도 신선호 고희진이 1억3,800만원에 도장을 찍는 등 주전 6명 모두 억대 연봉자가 됐다. 남자부 억대 선수는 삼성화재 6명을 포함해 현대캐피탈 5명, 대한항공 4명 등 총 20명으로 지난 시즌보다 3명 늘었다.
남자 선수 평균 연봉은 7,955만원이고, 구단별로는 삼성화재(1억141만원), 현대캐피탈(9,525만원), 대한항공(7,478만원), LIG손해보험(7,093만원), 우리캐피탈(6,563만원), KEPCO45(5,92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른 발목이 좋지 않은 삼성화재 라이트 장병철(35)은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장병철은 인하대사대부고-성균관대 시절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 받았으나, 99년 삼성화재에 입단한 뒤로는 선배 김세진(KBS 해설위원)과 포지션이 겹친 탓에 이름만큼 빛을 발하지는 못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기로 한 선수는 장병철을 비롯해 권광민 강강녕 박수민(이상 삼성화재), 이영택 윤관열(이상 대한항공), 이동훈 원영철 이영수(이상 LIG 손해보험), 백승헌 강웅(이상 현대캐피탈) 총 11명이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