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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퀸'의 귀환! 라경민, 은퇴 2년만에 친정팀 대교눈높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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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퀸'의 귀환! 라경민, 은퇴 2년만에 친정팀 대교눈높이 복귀

입력
2009.08.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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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셔틀콕 퀸' 라경민(33)이 2년 만에 다시 라켓을 잡는다.

대교눈높이 여자배드민턴단은 20일 "라경민이 친정팀인 대교눈높이로 복귀해 내달 6일 강원 화천에서 열리는 가을철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라경민은 김동문과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며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국제대회 70연승, 1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간판 스타. 2007년 2월 은퇴한 라경민은 2005년 결혼한 김동문을 따라 캐나다 유학길에 올랐고, 현지에서 '김동문 인터내셔널 배드민턴 아카데미'를 통해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라경민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이 계속 아쉬웠다"며 "가을철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뛰며 기량을 점검해보고 나서 다시 한 번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경민은 현역 시절 최강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동문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모두 8강에 그쳤다. 라경민은 96애틀랜타 혼합복식(박주봉) 은메달,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복식(이경원)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라경민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올초부터 개인 훈련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캐나다 국가대표팀과 합동훈련을 하던 대교눈높이의 성한국 감독에게 현역 복귀 의사를 전달했다. 2007년 첫째 아들 한울에 이어 2008년 딸 한비를 출산한 라경민은 내달 3일께 귀국해 두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을철선수권대회를 마치고 나서는 대교눈높이팀 선수들과 함께 합숙훈련에 돌입하고 김동문은 캐나다에 남아 지도자 생활과 학업을 병행한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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