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광화문 광장이 시민들을 위한 쉼터로 본격 개장하면서 KT아트홀(사진)이 낭만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0일 KT에 따르면 2007년 4월 992㎡(300평) 규모로 광화문 세종로에서 문을 연 KT아트홀은 저렴한 비용으로 재즈 공연(입장료 1,000원)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금까지 약 16만명의 방문객들이 750여회의 공연을 관람했다.
입장료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들을 위해 사용하는 KT아트홀은 현재까지 총 42명의 청각장애아동에게 디지털 보청기를 지원했다.
수준 높은 뮤지션들이 나서 재즈 라이브 공연을 진행 중인 KT아트홀은 2007년 메세나 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수상과 인터넷 예매사이트 최장기간 예매 1순위 등 다양한 수상과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연인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가 연일 펼쳐지고, 갖가지 테마와 대화가 함께하는 콘서트를 통해 그 동안 재즈를 접하지 못한 초보자들에게도 유익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KT 관계자는 "KT아트홀은 저렴한 공연 관람료 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큰 공감을 얻고 있다"며 "광화문 광장을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아트홀 관람 문의는 전화 1577-5599 혹은 홈페이지(http://www.ktarth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티켓은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옥션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한편, KT는 지난 5월 서울 목동 자사의 정보전산센터를 리모델링, 실내악 전문 공연장인 'KT체임버홀'로 개장해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해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입장료 1만원, 격주 토요일)도 진행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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