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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W' 탤런트 박진희·권오중, 우간다 등 삶의 현장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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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W' 탤런트 박진희·권오중, 우간다 등 삶의 현장 찾아

입력
2009.08.2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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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를 맞은 MBC 'W'가 '희망은 어디에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특집 2부를 21일 오후 11시 50분 방송한다.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이번 방송에서는 질병과 가난, 전쟁으로 신음하지만 희망의 싹을 틔워가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퇴로 없는 국경지대 사람들'에서 배우 박진희는 미얀마 군부의 탄압 등을 피해 국경을 넘어 탈출한 미얀마인들의 작은 시골도시 '메솟'을 찾는다. 하지만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죽음만 기다리는 이들에게 손을 잡고 기도하는 것만이 유일한 처방이라는 의료팀의 이야기에 그저 눈물만 쏟는다.

썩어가는 음식물 냄새가 코를 찌르고 수만 마리의 파리가 떼 지어 다니는 쓰레기장에서 난민들이 쓰레기를 뒤지며 하루 하루를 연명하는 모습은 그와 제작진 모두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한다.

배우 권오중은 내전과 에이즈로 얼룩진 우간다로 향한다. 수도 캄팔라에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쿠미시에 만난 일곱 살 크리스틴 역시 에이즈와 가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처음엔 낯설어 하던 크리스틴은 권오중과 함께 짧지만 특별한 하루를 보내면서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아메나 오종(사랑해요).' 권오중은 '가슴으로 품은 다섯번째 딸' 크리스틴과 결연을 맺고 염소 두 마리를 선물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기생충이 들끓는 탄자니아 코메섬을 찾는다. 오염된 빅토리아 호수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피부를 뚫고 들어오는 기생충으로 이 곳 주민 90% 이상이 이미 감염돼 버렸다. 왜 그들은 호수에 들어가는 것일까.

오염되지 않은 물이 있는 우물이 인구 4만명 당 단 한 곳에 불과하고, 우물이 없는 대다수의 마을은 생활용수와 식수를 모두 호수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 기생충 박사 1호로 알려진 임한종 박사와 의료진은 주민들에게 구충제와 말라리아 약을 나눠주고 급수시설, 진료소 등을 만들어 주었다. 모처럼 주민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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