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터키의 수도로 오해받고 있는 이스탄불은 동ㆍ서양의 문화를 모두 담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다. 1923년 터키공화국 수립과 더불어 앙카라가 수도로 정해졌지만 이스탄불은 여전히 터키 최대의 관광 도시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스탄불은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걸쳐져 있다. 두 대륙의 사이로 보스포러스 해협이 있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은 각 시대의 영광과 오욕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스탄불이 갖고 있는 독특한 정서와 아름다움은 이런 시대적 배경이 있다.
아직도 비잔틴 시대의 성벽이 남아 있는 이스탄불은 탁심 광장을 사이에 두고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에 어느 지역을 선택하더라도 볼거리가 많다. 이스탄불은 길거리에서 흔하게 만나게 되는 궁전 모스크 박물관 등 역사 유적지와 보스포러스 해협 등의 자연 경관이 있어 며칠을 머물더라도 지겹지 않다.
이스탄불에서는 9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버금가는 규모인 '11회 국제 이스탄불 비엔날레'가 개최된다. 전 세계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만나는 소통의 장이 된다.
올해 비엔날레는 크로아티아에 있는 큐레이터 기구인 WHW(What, How & for Whom)가 전시 책임을 맡는다. 'What Keeps Mankind Alive'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 이번 전시는 이스탄불의 카라쿄이의 안트레폽과 토파네의 투툰 데포수, 그리고 시실리의 페리쿄이 그리스 학교에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스탄불까지는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터키항공(매주 월ㆍ수ㆍ금ㆍ일요일)과 대한항공(매주 수ㆍ금ㆍ일요일)이 직항 편을 운항한다.
화폐 단위는 터키리라(TL) 이며 1YTL는 0.48유로, 0.63달러, 940원이다. 물가는 한국보다 싼 편이지만 관광지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다.
서울의 남대문시장 같은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4,500여개의 상점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으며 터키 특산품인 카펫 도자기 가죽제품 보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정찰제가 기본이지만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 구경하다 지치면 골목마다 자리한 작은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는 것도 좋다.
터키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 (02)336_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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