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다. 서울광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는 개방되지 않아 덕수궁 대한문 앞이 분향소로 활용됐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해 19일 오전9시부터 일반시민의 조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역사에서 분향소와 광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확보되도록 광장전체를 조문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유족이 조문객들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분향소 주변에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 경우 도청 소재지별 1개소 이상의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분향소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가 있을 경우 추가설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고인이 다니던 서교동 성당에 분향소를 설치했으며, 19일 명동성당 지하성당에도 분향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 23일 명동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하는 추모미사를 거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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