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국제 투자은행(IB)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증권은 18일 홍콩의 금융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의 교역광장 빌딩 26층에서 임채율 금융감독원 국제기구실장, 폴 초우(Paul Chow) 홍콩거래소 이사장, 석동연 홍콩총영사,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줄리아 릉(Julia Leung) 홍콩 재정서비스 및 국고부 차관, 박근희 중국삼성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증권 아시아법인 개소식(사진)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홍콩 현지에 전반적인 IB 영업을 위한 대규모 전담조직을 출범시킨 것은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아시아법인 출범을 위해 대규모 증자(1억 달러)를 단행하는 한편, 우수 신규 인력을 꾸준히 확보했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아시아법인의 인력규모를 60명 수준까지 늘려 기업금융, 주식거래 중개, 직접운용, 자기자본투자(PI) 등 4개 분야에서 홍콩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박준현(사진 가운데) 삼성증권 사장은"세계 금융위기를 국제적 확장의 기회로 이용하기 위해 홍콩에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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