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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다웨이 외교 부부장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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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다웨이 외교 부부장 방북

입력
2009.08.1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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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17일 북핵 6자회담 의장 자격으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타진하기 위해 방북했다.

우 부부장은 이날 오후 1시40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중국 외교부 한반도담당과장 등 6명과 함께 국제항공(CA)편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이들은 약 1주일간 북한에 머물며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등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4개국을 순방하며 6자 회담재개 방안마련을 위해 당사국들의 입장을 들은 우 부부장은 최근 평양측과 직접 연락하며 방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 부부장은 이번 방북기간 4개국 순방결과를 북한에 설명한 뒤 북측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 부부장의 이번 방북은 억류됐던 여기자 2명과 현대아산 직원이 석방되고 남북, 북미관계의 해빙 가능성이 높아진 때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특히 주목된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올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유엔의 대북 제재가 시작되면서 공전을 거듭했던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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