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연쇄살인범 강호순 검거의 일등공신이었던 주행차랑용 CCTV 50대를 10월까지 관내 주요 길목 16곳에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주행차량용 CCTV는 과속탐지 무인카메라와 달리, 범죄나 도난차량을 감시하는 것으로 설치지점을 통과하는 모든 자동차의 번호판과 운전석, 적재함을 자동으로 연속 촬영한다.
촬영된 정지영상은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원시 방범CCTV관제센터로 전송되며 담당 경찰관이 수배, 도난 등 범죄연루 차량 여부를 판독하게 된다.
140만 화소급 고화질로 촬영된 정지영상은 100일간 저장돼 사후에도 검색이 가능한 것으로 강호순 검거 때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것도 이 CCTV다. 대당 가격은 3,200만원.
시는 이밖에 앞으로 광교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각각 144대와 85대의 최첨단 방범용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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