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각국의 통화 유동성 증대를 목적으로 2,500억 달러 상당의 특별인출권(SDR)을 오는 28일 186개 회원국 보유지분별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34억 달러 가량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SDR은 금이나 달러와 같은 국제통화로 기능하며 가맹국의 국제수지 악화로 유동성 위기가 올 때 IMF로부터 인출 받아 쓸 수 있다.
이번 SDR 발행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IMF가 SDR 1조1,000억 달러를 투입하도록 각국 정상이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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