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 지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을 패러디했다. 원작의 플롯을 유지하면서 등장 인물들이 좀비가 돼 돌아온다는 상상력을 발휘, 인간의 이기심과 어리석음을 폭로한다. 최인자 옮김. 해냄ㆍ408쪽ㆍ1만2,800원. 오만과>
▦반딧불 보호구역 최승호 지음. '누에들은 은수자 같다. 자승자박의 흰 동굴로 들어가 문을 닫고 조용히 몸을 감춘다'('누에') 누에, 두꺼비, 구렁이 등을 소재로 한 환경시집. '달맞이 꽃에 대한 명상'(1995)의 복간본. 뿔ㆍ180쪽ㆍ1만원.
▦아메리칸 사이코(전2권) 브렛 이스턴 엘리스 지음. 뉴욕 월스트리트의 젊고 부유한 살인마를 주인공으로 물질주의의 병폐와 현대 미국사회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장편소설. 이옥진 옮김. 황금가지ㆍ404~416쪽ㆍ각권 1만1,000원.
▦최후의 심판 김형균 지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사했다는 루머가 돌고 중국군의 신의주 진주, 미국의 항모 파견 등 한반도에 전운이 감돈다는 상황을 가정한 가상 역사소설. 휴먼드림ㆍ전2권ㆍ각 권 9,500원.
■ 학술ㆍ교양
▦영웅들의 세계사 폴 존슨 지음. 마릴린 먼로, 비트겐슈타인 등 사회의 통념을 깨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았던 사람들에게서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찾는다. 왕수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ㆍ416쪽ㆍ1만5,000원.
▦과학을 배반하는 과학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멘델의 법칙이 실은 멘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등 '정말 그럴까' 싶은 흥미로운 과학의 뒷얘기를 담았다. 전대호 옮김. 해나무ㆍ480쪽ㆍ1만5,000원.
▦즐거운 논학교 우네 유타카 지음. 농촌의 자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논, 수로, 저수지, 마을 산 등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시한다. 이은선 옮김. 열음사ㆍ352쪽ㆍ1만4,000원.
▦다이어트 절대 미치지 마라 군터 프랑크 지음. 의사가 쉬쉬하는 다이어트의 비밀. 저자는 '살의 노예'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살이야말로 마음의 위안을 준다고 얘기한다. 안상임 옮김. 더난출판ㆍ384쪽ㆍ1만3,000원.
■ 실용ㆍ경제
▦런던미각 장미성 지음. 요리 연구가인 저자가 2년간 런던에 머물며 찾아낸 명소, 거리, 시장통의 숨겨진 맛을 소개한다. 일상 풍경과 식당, 요리 레시피 등을 맛깔 나는 사진과 곁들였다. 랜덤하우스ㆍ376쪽ㆍ1만3,800원.
▦뇌종양 100문 100답 뇌척수종양클리닉 지음. 내년이면 설립 10주년을 맞는 국립암센터가 뇌의 구조와 기능, 뇌종양의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을 그간의 진료 및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엮은 책. 국립암센터ㆍ188쪽ㆍ1만원.
▦경제학 클래식 카페 한스 푸트노키, 보도힐거즈 지음. 아담 스미스부터 2005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토머스 셸링에 이르는 주요 경제이론가들의 생애와 업적을 설명한다. 각 인물을 표현한 만화가 인상적. 김하락 옮김. 한스미디어ㆍ304쪽ㆍ1만3,000원.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로랑 구넬 지음. 프랑스의 코칭 전문가인 지은이가 14년 동안 세계를 누비며 현자 등을 통해 깨달은 '진정한 행복'을 일러준다. 박명숙 옮김. 조화로운삶ㆍ236쪽ㆍ9,8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날개가 돋는다면 우리 오블레르 글ㆍ정지윤 그림. 닭 날개를 먹으면 날개가 돋는다고 믿는 쌍둥이 형제, 유리창에 비친 그림자에 동생을 만들어주고 싶어하는 아디 등 순진한 상상력을 가진 아이들의 이야기 5편을 묶었다. 박미석 옮김. 웅진주니어ㆍ84쪽ㆍ8,000원.
▦물을 찾는 아이 잔 오머로드 지음. 가뭄에 시달리는 오스트레일리아 농장의 소년을 주인공으로 사막화하는 지구환경에 대한 경고를 전하는 그림책. 노경실 옮김. 해와나무ㆍ32쪽ㆍ8,500원.
▦바람과 나무의 노래 아와 나오코 글ㆍ정지현 그림. 엄마 잃은 새끼 여우, 사람을 좋아하는 나무요정 등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판타지 기법으로 치유하는 일본 동화 모음. 김난주 옮김. 달리ㆍ208쪽ㆍ9,500원.
▦내가 좋아하는 수퍼스타 3 정채봉 글ㆍ김중석 그림. 갈릴레이, 마리 퀴리, 모딜리아니 등 위인들의 고뇌와 노력을 조명한 위인시리즈의 완결편. 고인이 된 지은이의 시적 문장이 깊은 울림을 준다. 샘터어린이ㆍ172쪽ㆍ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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