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13일 미얀마의 반체제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비롯해 수감된 모든 정치범의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그러나 유럽 등 서방세계가 주도한 유엔 차원의 미얀마 제재 조치는 채택되지 않았다.
안보리는 이틀간의 협의를 거친 성명에서 가택 연금 연장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수치 여사를 포함한 정치범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성명은 구속력이 없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11일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여사에 대해 연금조치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가택연금을 18개월 연장시켜 세계 각국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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