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삼백(三白ㆍ누에고치 쌀 곶감)의 고장 경북 상주시가 지역 발전과 대화합의 촉매제로 ‘내 고장 사랑운동’을 택했다.
상주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정백 시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진억 국민은행 대구서부지역본부장, 김성태 상주시의회 의장, 신순영 오렌지골프리조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상주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상주시는 ‘내 고장 상주사랑카드’를 만들었으며, 카드 사용에 따른 적립금을 전액 지난해 1월 설립한 상주시장학회에 출연키로 했다. 상주시는 2004년 인재육성기금을 만든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기금 100억원을 목표로 이 장학회를 설립해 지금까지 47억여원을 조성했다.
지역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급 학교 진학 장학금과 특기 장학금, 원어민 초청 강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상주시는 또 카드 소지자들에게 상주박물관 무료 입장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정백 시장은 “상주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건설로 내륙 교통의 요충지로 떠올랐고, 저탄소 녹색 성장 시대에 걸맞게 자전거 도시로 진가를 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인구도 증가세로 반전했다”면서 “변화의 전기를 맞는 와중에 이 운동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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