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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정영석 경남 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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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정영석 경남 진주시장

입력
2009.08.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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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남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남부권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정영석(사진) 경남 진주시장은 요즘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꼼꼼히 챙기느라 여름 긴 하루가 짧기만 하다. 당장 코 앞에 다가온 2010년 전국체전에다 2011년 소년체전, 2012년 경남혁신도시 건설, 4각 산업벨트사업, 항공부품산업단지 등 굵직한 현안사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시는 이미 46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제 규모의 실내체육관과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축구전용 구장인 진주스포츠파크 건립을 완료한데 이어 5월 실내수영장을 준공했다. 내년 전국체전의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진주종합경기장 건립공사도 공정률 57%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시는 1,56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경기장이 내년 4월께 완공되면 체육 인프라가 확충돼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경남혁신도시는 시 발전을 최소 10년 이상 앞당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이 이전키로 돼 있고 2,295세대의 아파트 건립 및 728억원의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이를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경우 발전이 가속화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 시장은 진주를 남부권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제조업 활성화가 우선이라고 보고 사봉국민임대단지와 정촌산업단지, 바이오전문단지, 실크전문단지 조성 등 '4각 산업벨트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진주와 사천지역의 항공산업 기반을 활용해 520만㎡의 항공부품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무려 1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산업벨트사업은 2012년께 250여개 기업이 들어와 연간 1조2,500억원의 매출과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실크전문단지 육성은 국내 다른 자치단체가 도전하지 못하는 진주만의 특화사업으로 전망이 밝은데다, 바이오단지 조성 역시 국가 역점 사업인 녹색성장과 궤를 같이해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정 시장은 현재 35만명의 인구가 이들 사업을 통해 50만명 규모로 늘어 날 것에 대비, 인프라 구축과 함께 시를 미래형 친환경, 녹색ㆍ건강도시로 탈바꿈 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23만㎡에 달하던 쓰레기 야적장을 수목과 웰빙시설을 갖춘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했으며, 시가지 중앙가로경관, 남강 자연형 하천복원, 자전거도로 설치 등 친환경 녹색시설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밖에 산림휴양단지, 수달보호생태학습관, 소(牛)테마공원, 광역농산물유통센터 등도 건립할 예정이다.

정영석 시장은 "취약한 산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2018년까지 5개 분야 4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진주는 남해안 시대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약력

▦1946년 경남 진주 출생

▦1967년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현 진주산업대학교) 졸업

▦1990년 내무부 이북5도 사무국장

▦1991년 진양군수

▦2002년 진주시장 당선

▦2006년 진주시장 재선

진주=정창효 기자 ch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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