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일본의 자연 감소 인구는 약 4만6,000명으로 조사를 시작한 1968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일본 총무성이 11일 밝혔다.
총무성이 주민기본대장를 조사해 이날 발표한 인구동태(3월 3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사망자수는 113만4,402명으로 같은 기간 출생자(108만8,488명)보다 4만5,914명이 많았다. 증가세이던 출생자수는 전년도보다 7,977명이 줄어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사망자수는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외국인을 제외한 일본 전체 인구는 1억2,707만6,18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1만5명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총인구 증가는 경기 악화에 따라 기업 해외 주재원들의 귀국이 잇따르는 등 외국에서 전입하거나 귀화한 사회적 증가가 5만5,919명(전년 4만1,826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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