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동부수퍼마켓조합은 중랑구 묵동 롯데슈퍼의 입점을 반대하는 차원에서 롯데 제품 반입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을 추진해온 롯데 그룹 계열사 제품을 공급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지부 단위에서 롯데 제품 구매를 거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동부수퍼조합 김근우 부장은 "이날부터 조합 소속 60여개 점포에서 롯데 계열사의 물품을 들여놓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달 말까지 중랑구 묵동의 롯데슈퍼가 철수하지 않는다면 이미 들여온 물품도 모두 반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20일 제주에서 이사회를 열어 롯데 제품구매 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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