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장병의 발 모양에 맞는 가볍고 편한 신형 전투화가 10월부터 전 군에 보급된다.
국방부는 12일 "민간전문기관인 한국신발연구소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전투화 모형과 품질을 개선한 신형 전투화를 10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전투화가 15개 치수(240~290㎜)에 총 45종이었던 데 반해 신형 전투화 3종은 신세대 장병의 체형 변화를 고려, 20개(235~330㎜) 치수에 총 70종으로 다양해졌다. 전투화 무게 역시 기존 1,528~1,701g에서 1,336~1,616g으로 5~13% 줄었고, 높이는 기존 23.2㎝에서 20.5㎝로 2.7㎝ 낮아져 종아리 부분의 압박감을 감소시켜 착용감이 좋아졌다.
또한 내구성이 크게 강화됐고 미끄럼방지 기능도 개선됐다. 방수기능 역시 기존 전투화보다 4배 이상 강화됐다. 발에서 발생하는 습기나 열을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통기성도 높였다.
국방부는 10월부터 입대하는 각 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1인당 두 켤레씩 신형 전투화를 지급하는 등 내년 전반기까지 48만켤레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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