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도가 2011학년도부터는 전문대에도 선보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3일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2011학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ㆍ발표했다.
2011학년도 전문대 입학 전형은 전체적으로 올해와 동일하게 실시되지만, 전문대 특성에 맞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의 특성이나 요구사항 등 입학사정관제 실시 기준을 따로 마련해 사전 고지해야 한다.
모집 일정은 수시와 정시로 구분되며, 정시 일정은 대학별로 자율 결정한다. 수시는 내년 9월8일~12월7일, 정시는 내년 12월17일부터 2011년 2월28일 사이에 각각 진행된다. 추가 모집은 별도의 기간을 두지 않고 정시모집 기간에 대학 실정에 맞게 자유롭게 실시하도록 했다.
주요 전형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면접 및 구술고사, 신체검사, 실기ㆍ실험고사, 적성ㆍ인성검사, 자기소개서, 경력자료, 추천서 등이다.
또 2011학년도부터는 예비 등록이 금지된다. 일부 대학들이 학생 선점을 위해 수시모집 합격자에게 정해진 등록기간 전에 예비 등록을 하도록 하는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대학별로 모집요강과 입학지원서에 이중 등록 금지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명기하도록 했다. 2011학년도 입학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문대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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