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펼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완도군은 12일 군청에서 김종식 군수와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박영생 국민은행 호남남지원본부장을 비롯 완도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완도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김 군수는 협약식에서 "기부문화 확산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내 고장 사랑운동에 지역민과 기업체, 출향인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면서 "이 운동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 기관장들은 이날 '내 고장 완도사랑 카드'에 가입하고 전 군민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가입을 권유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내 고장 사랑카드 가입 시 1좌당 1만원씩 적립되는 특별기금은 장보고 장학금으로, 카드 사용액의 0.2%는 '청산도 꽃나무 심기 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전국최초로 실시, 가입자 4만여명을 확보한 '완도관광카드'를 내 고장 완도사랑 카드와 접목시켜 관광지에서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국 완도군향우회 총연합회는 전국 30만 향우와 6만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완도사랑 청산도 꽃나무 심기운동'와 내 고장 완도사랑 카드를 연계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완도=박경우 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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