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정신지체 장애인 올림픽 창설자인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사진)가 1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AP통신 등 외신들은 슈라이버가 미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 병원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 몇차례 뇌졸중을 겪으며 위독한 상태였다.
정신 지체 장애인 언니 로즈마리를 두고 있었던 슈라이버는 1968년 정신지체 장애인을 위한 특별 올림픽을 만들고, 정신 지체 장애인들의 후원자로 일해왔다. 또 여성 죄수들과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는 등 50년간 사회 봉사 활동에 헌신했다. 그의 딸 마리아 슈라이버는 TV 앵커 출신으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부인이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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