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음악, 놀이, 공예기술 등 무형 문화를 소재로 한 '2009 부천무형문화엑스포'가 9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부천 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엑스포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한국이 가진 무형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6개 전시 분야에서 무형 문화유산 1,079점을 소개하고 69개 팀의 공연이 198회 진행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인간문화재 152명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57명 등 장인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몽골국립관현악단의 전통악기 연주와 캄보디아 왕실공연단의 춤 공연 등 해외에서 초청된 공연도 마련된다.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박찬수 목아박물관장은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였듯이, 이번 엑스포는 한국이 문화 강국으로 자리잡는 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5,000원.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bucheonex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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