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2009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울산시와 대한양궁협회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울산을 방문한 국제양궁연맹(FITA) 톰 딜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2시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은 이미 2007년 양궁 월드컵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어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황도하 대한양궁협회 부회장과 함께 경기장과 숙소 등 시설을 둘러본 뒤 "대회 준비가 뛰어나다"면서 "경기장과 선수 휴식시설 호텔, 교통환경 등 대회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10일 방한한 딜런 사무총장은 2박3일간 머물며 대회 조직위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고, 최종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약 70개국, 69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9월1~9일까지 울산에서 열린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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