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에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자연생태 테마파크 이화원(二和園)이 문을 연다.
도는 10일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자라섬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진용 가평군수, 박병종 전남 고흥군수, 조유행 경남 하동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원 개장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도가 44억원을 들여 자라섬에 조성중인 3만5,000여㎡ 규모의 자연생태공원 내에 만들어진 이화원은 면적 5,500㎡ 규모의 비닐하우스로, 고흥의 유자나무, 하동의 녹차, 브라질의 커피 등을 재배하게 된다.
이화원 안에는 하동의 녹차를 즐길 수 있는 전통 건축양식의 '다정'과 고흥 유자를 맛볼 수 있는 '유자원'도 만들어졌다.
도는 이화원 준공식과 함께 이날 도_가평군_고흥군이 경기 쌀과 고흥 유자를 재료로 한 식혜를 개발하는 내용의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하동 녹차와 고흥 유자에 대해 경기도지사가 품질을 인증하는 내용의 '명예G마크' 인증서를 수여한다. 한_브라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거북선과, 브라질이 개발한 세계최초비행기 14-Bis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 관계자는 "이화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영남과 호남의 화합과 우정을 다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도는 앞으로 고흥 유자와 하동 녹차를 경기 우수농산물과 같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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