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0일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을 대검 중수부장에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5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2일자로 단행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 내정 이후 고위 간부들의 줄사퇴로 빚어진 검찰 수뇌부 공백사태가 한달여 만에 해소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장, 중수부장과 함께 검찰 내 '빅4'로 꼽히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 춘천지검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고검장급은 법무부 차관에 황희철 서울남부지검장, 법무연수원장에 박용석 부산지검장, 서울고검장에 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이 각각 승진했다. 채동욱 법무부 법무실장은 대전고검장, 황교안 창원지검장은 대구고검장, 조근호 서울북부지검장은 부산고검장, 안창호 대전지검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승진했다.
법무부 검사장급 보직은 성영훈 대구지검 1차장이 법무실장, 주철현 부산고검 차장이 범죄예방정책국장, 석동현 대전고검 차장이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에 임명됐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재경 중앙지검 3차장이 승진 임명됐다. 대검은 기획조정부장에 국민수 서울고검 공판부장, 형사부장에 소병철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마약ㆍ조직범죄부장에 김정기 제주지검장, 공판송무부장에 정동민 광주지검 차장이 포진하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최재경 3차장과 함께 신경식 수원지검 1차장(서울중앙지검 1차장 임명),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대전지검 차장), 김경수 인천지검 1차장(부산지검 1차장),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서울고검 송무부장) 등 1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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