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해진 강원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이 19시간 동안 정전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9일 남이섬을 관리, 운영하는 ㈜남이섬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께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전기와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회사측은 변압기 과부하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놀이시설이 멈췄고 남이섬에서 숙박하던 관광객 60여명은 어둠 속에서 더위에 제대로 잠을 못 이루는 등 불편을 겪었다.
남이섬 측은 외부에서 비상발전기를 가져와 가동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복구작업을 벌여 19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1시께 전기를 다시 공급하고 관광을 재개했다.
남이섬 측은 숙박객을 포함한 관광객 수 백 명에게 숙박료와 입장료 등을 돌려줬다.
춘천=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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