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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건설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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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건설사 압수수색

입력
2009.08.10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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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7일 파주 교하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입찰 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 금호건설과 파주시청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경찰관 22명을 3개조로 나눠 서울 금호건설 본사와 파주시청 균형개발과, 입찰 평가위원인 서울 Y대 이모 교수에게 10만원권 백화점상품권 100장을 건넨 금호건설 J과장 집(서울 구로구)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금호건설에서 컴퓨터 본체 2대와 입찰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으며 파주시청에서는 컴퓨터 본체 4대, USB, 수첩, 복합커뮤니티센터 공사추진 상황 등이 담긴 서류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또 J과장의 집에서는 통장 등을 압수해 로비와 관련된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검토한 뒤 건설사 관계자 등을 불러 평가위원 명단 입수 경위와 이들을 상대로 로비가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법인카드로 1,000만원의 상품권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금호건설 회사 차원에서 로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일 이 교수를 상대로 참고인 진술을 받은 데 이어 5일 파주시청 관련 부서 직원 2명을 불러 평가위원 선정 과정 등을 조사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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