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의 활약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올시즌 33번째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0-1로 뒤지던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중견수 플라이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초구 체인지업이 들어오자 기습적인 투수 앞 번트를 댄 뒤 1루를 향해 전력질주 해 절묘한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8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미네소타 마무리투수 매트 게리어의 146km짜리 싱커를 받아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5일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아쉽게 마감했던 추신수는 이후 2경기에서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다시 2할9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1로 맞서던 7회말 트레버 크로의 적시 2루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