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선진과 창조의 모임' 1주년/ 미디어·비정규직법 등 이견 '어색한 동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 1주년/ 미디어·비정규직법 등 이견 '어색한 동거'

입력
2009.08.07 00:47
0 0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만든 공동 국회 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이 6일로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은 지난해 8월 한반도 대운하 저지 등 정책연대를 표방하며 탄생했다.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는 자유선진당과 군소정당을 벗어나려는 창조한국당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지난 1년간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과 제1야당인 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확보, 개원 협상 등에서 나름대로 중재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당은 이날 비교적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출범 초기부터 정통 보수(자유선진당)와 창조적 진보(창조한국당)라는 정체성 차이 때문에 불안한 동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 미디어 관련법과 비정규직법 등을 둘러싼 양당의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아 몇 차례 파경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날 1주년 기념 행사는 별도로 준비되지 않았다.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것이 사실상 전부다.

현재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인 문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유선진당이 핵심 정책으로 추진중인 세종시법에 대해 "잘되길 바라지만 선진당이 너무 많이 앞서가고 있다"며 "검찰개혁특위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 우선순위가 높은 것이 많다"고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