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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덕수·신일·선린 8강행 '서울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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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덕수·신일·선린 8강행 '서울 찬가'

입력
2009.08.0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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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봉황을 품에 안을 후보가 8개팀으로 좁혀졌다.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39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12일째 16강전. 4경기 승자가 가려지면서 전날 4팀 포함 8강이 확정됐다. 선린인터넷고-신일고, 공주고-천안북일고, 광주일고-제물포고, 덕수고-유신고가 각각 맞붙는 대진이다.

이번 대회에선 서울팀의 득세가 단연 돋보인다. 덕수고와 신일고, 그리고 선린인터넷고까지 3팀이나 8강에 올랐다. 이 중 덕수고와 신일고는 둘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수긍이 가는 막강 전력. 충남권 두 팀(공주고, 북일고)의 4강 싸움과 광주ㆍ전남팀 중 홀로 살아남은 광주일고의 고군분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날 광주일고는 군산상고와 혈투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제물포고는 인천고를 맞아 5-3으로 역전승했다. 덕수고는 청주고를 5-2, 유신고는 부경고를 5-0으로 물리쳤다.

■ 광주일고 4-3 군산상고

광주일고가 달아나면 군산상고가 득달같이 따라붙는 흐름. 좀처럼 승부를 가늠하기 힘든 접전은 9회에야 결말이 났다. 8회말 찜찜한 텍사스 안타로 동점을 허용한 광주일고는 공수교대 후 곧바로 승부를 냈다. 9회초 1사 후 강민국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작렬, 유창식의 희생플라이 때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 제물포고 5-3 인천고

제물포고는 1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1점도 뽑지 못했다. 연속 삼진에 내야땅볼로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졌더라면 1회가 두고두고 아쉬웠을 터. 하지만 제물포고는 2-3으로 뒤진 7회말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박장원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더니 최원준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3루에선 남태혁이 좌중간 역전 결승 2루타로 동문들을 열광케 했다. 남태혁은 무사 만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빚을 결승타로 갚았다.

■ 덕수고 5-2 청주고

덕수고는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9번 타자 권정웅은 0-0이던 2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나경민의 중전안타로 스코어는 3-0. 3회엔 김경도의 우월 1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다크호스' 청주고는 8회말 2점을 쫓아갔지만 9회에 연이은 실책 탓에 1점을 헌납, 그대로 주저앉았다.

■ 유신고 5-0 부경고

2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김준용의 우월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유신고는 3회엔 1사 1ㆍ3루에서 백찬이의 스퀴즈 번트로 점수를 추가했다. 8회 2점, 9회 1점을 보탠 유신고의 완승. 부경고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병살타 탓에 추격 의지를 잃었다.

수원=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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