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가 여전히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최근 발표한 '드라마 제작&유통의 현재와 진흥방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프로그램 수출에서 드라마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으로 1억500만달러(91%), 편수로는 3만3,000편(80%)으로 다른 분야를 압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드라마는 또 연간 8,000편(2007년 기준) 가량이 제작돼 124편의 드라마보다 훨씬 많았으며 방송시간도 7,000시간에 달하는 등 가장 활발하게 생산되는 문화 콘텐츠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드라마 외주제작사는 파행적인 제작비 조달구조와 만성적인 적자 제작으로, 방송사는 자체 제작 기회 축소로 각각 제작시스템의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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