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일을 앞두고 거래고객의 수험생 자녀 5,000여명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
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전날 수험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모님과 더불어 수험생 자녀 역시 IBK 가족이기에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내 수험생 시절을 떠올려보면 지금처럼 한창 공부할 시기에는 왜 그렇게 덥고, 시험일 당일은 왜 그렇게 추웠는지 모르겠다"고 회고했다.
이어 "장작은 스스로를 모두 태운 후 비로소 최고의 숯으로 거듭나듯이 수험생들도 남은 100일을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순간으로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행장이 고객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격려편지를 보낸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기업은행은 고객의 가장 큰 관심사와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는 윤 행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윤 행장은 "금리나 수수료 감면 등 금전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는 마음가짐으로 고객과 정감어린 교감을 나누는 것이 고객 감동을 향한 스마트 서비스(SMART Service)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서비스'는 기업은행이 최근 발표한 SI(서비스 아이덴티티)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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