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 살 동갑내기 톱스타 송혜교와 현빈이 연인 사이가 됐다.
양측 소속사는 5일 "송혜교와 현빈이 좋은 친구로 지내다 두 달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예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잘 지켜봐 달라"고 열애사실을 공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막을 내린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방송사 드라마국 PD 선후배이자 연인으로 출연한 이후 실제 연인으로 발전, 핑크 빛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자 후배인 현빈이 선배인 송혜교에게 연기 조언을 구하고, 송혜교는 따뜻한 충고를 건네면서 자연스레 사랑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서울 청담동과 압구정동 일대 카페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돼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한 친구처럼 지내더니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 같다"며 "좋은 만남을 오래도록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가을동화'로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한 송혜교는 현재 차기 작을 물색 중이며,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현빈은 현재 영화 '친구'를 드라마로 옮긴 MBC TV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 열연 중이다.
두 사람처럼 '드라마 연인'에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연예계 공식 커플로는 류승범ㆍ공효진(2001년 SBS '화려한 시절'), 최지우ㆍ이진욱(2007년 MBC '에어시티'), 김주혁ㆍ김지수(2003년 SBS '흐르는 강물처럼'), 지성ㆍ이보영(2004년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이 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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