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위원회 출범 이후 1년 여 동안 과반에 가까운 위원들이 교체됨에 따라 위원회 재구성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고 5일 밝혔다.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PD수첩’ 등에 대한 심의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빚어왔으며 박정호 위원 등 4명이 잇달아 사퇴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한 달 이내에 새 위원 선임이 불가피하다”며 “새 위원 선임 뒤 호선을 통해 새 위원장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