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여름휴가를 이용해 스트레스 해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 부인과의 이혼 소송, 미녀 모델들과의 염문설, 고급 매춘부와 추문 등 계속되는 구설수로 국제적인 망신이 이어지자, 웬만한 스캔들에는 꿈쩍 않던 베를루스코니도 견디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은 3일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3명의 의사로부터 스트레스 경감과 휴식을 위한 물리치료, 다이어트 요법 등의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치료를 담당할 의사들은 지난 주말 베를루스코니의 스트레스 치료와 조언을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베를루스코니가 3주간의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밀라노 휴양지로 이동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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