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게보린’으로 잘 알려진 삼진제약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함께 벌이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했다.
삼진제약은 3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2리 탁장사 마을에서 이성우 사장, 이진호 양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양양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삼진제약 직원과 가족, 탁장사 마을 주민 70여명도 함께 했다. 삼진제약은 3년 전부터 이 마을에 여름 휴가 휴양소를 만들어 운영하며 양양군과 인연을 맺어 왔다.
이 사장은 “직원 모두가 연차 휴가까지 반납하며 열심히 일한 덕분에 불황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이 정이 넘치는 이 마을에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일보 양양군 국민은행이 내 고장 양양사랑운동의 일환으로 만든 ‘내 고장 양양사랑카드’에도 가입했다. 이 사장은 “내가 카드를 사용하면 0.2%가 양양군의 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니 기쁘다”며 “모든 임ㆍ직원에게 카드 가입을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낙후된 지역은 대도시에 비해 경기 침체의 충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상생 협력한다며 둘 모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마을 주민들이 떡과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 메밀국수를 마련했다. 삼진제약 직원 및 가족들과 마을 주민들은 떡을 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창립 41주년을 맞은 삼진제약은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두통약 ‘게보린’ 등을 생산하고 있는 토종 제약사다.
양양=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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