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입시제도에서 수능은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수시.정시형에 따라 학습 방향과 지원 대비 방향에 다소의 차이를 두어야 하지만 주요대 합격은 기본적으로 수능 성적이 좋아야 가능하다.(서류.면접 전형 등 수능 미반영 전형 제외)
수능이 100여일 남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시기별 대비 방향에 맞춰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지망 대학 및 학과의 반영영역에 맞춰 영역별 학습계획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수능 마무리 학습'에 돌입해야 한다.
① 8월 : 수능 전 영역 1단계 마무리기간으로 개념 확인정리 및 실전문제 확인학습,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중점을 둔다. 개념 확인정리는 영역별로 손에 익은 기본서(교과서 및 참고서)로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실전 문제풀이 확인점검에 들어간다.
이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교과서의 개념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학교생활과 동일한 일정의 스케줄을 잡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자신의 신체리듬에 맞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② 9월 : 9월 평가원 모의수능을 총정리의 기회로 활용한다. 평가원 모의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 및 문제유형을 종합 분석하며 영역.단원.유형별 취약점을 보완하는 집중 및 심화학습이 요구된다.
9월은 학생부(중간고사), 수능(평가원 모의수능), 수시 지원(원서접수 및 대학별고사) 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지속적인 피드백, 정신.심리.신체적 자기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수시 원서 접수 기간과 맞물려 주위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체계적인 학습 관리가 필요하다.
③ 10월 : 이제 새롭게 무엇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기출문제와 정리된 오답노트를 활용해 알고 있는 것을 틀리지 않기 위한 최종 마무리 학습과 실전연습이 중요하다.
10월에 성적을 향상시키는 요인은 시험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있다.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각 영역이 무엇을 평가하는지, 어디서 어떤 유형이 나올 것인지 등 시험 전반에 대한 전체 구도를 확인하며 시간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④ 11월 :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 리듬에 맞추고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차분하게 정리해야 한다. 영역별 시험 시간에 맞춰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며 시간안배 등 시험감각을 유지한다. 또 미리 정리해둔 오답노트나 요약형 정리 자료 등을 보며 최종 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
11월 12일에는 대입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 시험을 치른다. 주요 상위권 대학은 수능이 끝난 후에도 수시 대학별고사를 치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 합격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대입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0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 지역 7개 주요대학은 약 8,700명을 수시에서 최저학력 기준과 우선선발 자격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며 정시에서 약 8,900명을 수능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수험생들은 수시에 지원할 경우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4영역 중 최저 2영역 2등급 이내(인문계열 4만 7,000명, 자연계열 2만 6,000명 예상), 정시에 지원할 경우 인문계열 4영역 평균 2등급(백분위 356, 표준점수 510 수준) 자연계열 4영역 평균 2.5등급(백분위 353, 표준점수 504 수준) 이내에 들어야 지원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2009학년도 입시결과 기준)
정보.정보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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