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61ㆍ사진) YTN 사장이 3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계 측근인 구 사장이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YTN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4면
YTN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 사장이 실국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표이사 사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장에 취임한 지 1년이 지났고 회사도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여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심적 고통을 받았으며 갈등을 겪는 동안 몸과 마음이 지쳤기 때문에 쉬면서 안정을 취하고 싶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YTN의 관계자는 “사의 표명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노조와의 갈등으로 많이 지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