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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석사 과정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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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석사 과정 연다

입력
2009.08.04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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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하는 사이버대(원격대)가 내년부터 사상 처음 대학원 과정을 개설한다. 온라인에도 대학원 시대가 본격 열리는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고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 대학원 신설이 가능해 진 한양사이버대 등 국내 12개 사이버대 중 6개 대학이 모두 8개의 대학원 설립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사이버대의 경우 직장인 또는 일반 성인을 위한 계속 교육 차원에서 석사과정의 특수대학원만 설치할 수 있으며, 일반.전문대학원 신설은 안 된다.

특수대학원 설립 신청을 낸 사이버대는 서울사이버대가 휴먼서비스.자산운영.정보디자인대학원 등 3개로 가장 많고 한양사이버대(e-한양IFS대학원) 경희사이버대(글로벌대학원) 대구사이버대(재활복지대학원) 사이버한국외국어대(영어대학원) 원광디지털대(사이버웰빙문화대학원)가 각 1개다.

신청 정원은 한양사이버대가 e-MBA 등 11개 전공 40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사이버대 280명, 경희사이버대 240명, 원광디지털대 80명, 사이버한국외대 48명, 대구사이버대 40명 등이다.

교과부는 사이버대 설립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이번주부터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웹기반플랫폼심사 등을 거쳐 10월말 께 설립 인가 대학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대학원 학생 대비 교원 수와 교원의 연구업적, 수강인원 수, 실시간 토론수업을 할 수 있는 원격 강의시스템 등이 주요 심사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신청한 사이버대 특수대학원 중 일부는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

인가된 사이버대 특수대학원은 내년 3월 개원하며, 연말께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야간 및 계절제로 운영한다.

김진각 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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