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없인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
그녀는 왜 혼자서 구두를 고르지 못할까/ 로리 에쉬너 등 지음
몸은 어른, 마음은 어린이인 사람들의 숨은 문제를 풍부한 사례를 통해 뿌리까지 파헤친다. 자존감 분야의 전문가인 심리학자의 눈썰미와 분석력으로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사랑에 갇혀 자란 사람들의 14가지 심리 증상을 분류, 그들이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친절한 해법을 제시한다. 고빛샘 옮김ㆍY브릭로드ㆍ383쪽ㆍ1만5,000원.
■ 유전자 중심주의적 진화론 옳을까
굿바위 다윈?/ 이케다 기요히코 지음
신다윈주의로 대표되는 현대 주류 진화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구조주의 진화론'이라는 독특한 진화론을 보여준다. 리처드 도킨스로 대표되는 신다윈주의의 유전자 중심주의와 단선적 진화관을 비판하는 데서 나아가, 자연선택이라는 진화의 대전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성관 옮김ㆍ그린비ㆍ216쪽ㆍ1만4,900원.
■ 영국 현대미술의 현장 속으로
창조의 제국/ 임근혜 지음
보수적인 나라 영국을 '창조의 제국'으로 만든 영국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테이트모던 미술관, 런던 뒷골목까지 관광객이 찾아오게 만든 거리미술가 뱅크시, 경매 한 번으로 2,000억원어치의 작품을 팔아치우는 데미안 허스트 등의 성공 과정을 설명한다. 갖가지 상상력이 폭발하고 충돌하는 영국 예술의 현장을 발품을 팔며 살핀다. 지안ㆍ512쪽ㆍ2만7,500원.
■ 7000여쪽에 담은 인류 지성사
생각의 역사1/ 피터 왓슨 지음
철학, 예술, 과학, 종교, 세계관 등에 대해 일반 대중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7,000여쪽의 방대한 양으로 설명한다. 언어의 탄생, 무의식의 발견, 19세기 유물론이 부정한 영혼의 개념 등이 망라된다. 저자는 영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로 인류 지성사를 쾌도난마하는 '학문적 크로스오버'를 펼쳐보인다. 남경태 옮김ㆍ들녘ㆍ1,240쪽ㆍ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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