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일대 '롯데타운'이 백화점 창립 30주년을 맞아 확 바뀐다.
롯데백화점은 2일 롯데타운 명명 4주년,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을 맞아 본점 매장 확대를 비롯한 대규모 변신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강희태(50ㆍ사진) 본점장은 "불황에도 올 상반기 매출이 11% 이상 상승, 올해 본점만 총 매출 1조5,000억원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국인은 물론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쇼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에 맞추기 위해 본점 매장이 더 커져야 할 필요를 절감하고 롯데호텔 등 관련 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타운은 서울 소공동 일대 롯데백화점과 명품관 에비뉴엘, 영플라자,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타운의 변신은 백화점의 본령인 다양한 상품 구색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본점의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이를 위해 인근 빌딩 매입, 롯데호텔과의 동선 연결을 통한 확장 등 다양한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본점은 롯데백화점과 에비뉴엘, 영플라자를 포함한다.
매장내 상품 기획도 크게 바뀐다. 영플라자의 경우 지금은 젊은 층을 겨냥한 캐주얼 의류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지만 하반기에는 1층 매장에 제일모직이 운영하는 스페인 SPA브랜드(단일업체가 생산에서 판매를 맡는 브랜드) '망고'가 입점하고, 화장품 및 잡화 구색을 대폭 확대해 액세서리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층의 눈길을 잡을 계획이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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