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여성단체협의회가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벌이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순천여협은 31일 전남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내 고장 순천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단체 간부와 회원 300여명은 '내 고장 순천사랑카드'에 가입했다. 순천시와 순천여협은 7, 8월을 카드 발급 캠페인 기간으로 정했다. 이 카드는 발급 시 1계좌에 1만원씩 적립되는 기금을 순천인재육성장학금으로, 사용 시 그 금액의 0.2%씩 쌓이는 돈은 지역발전을 위해 이용된다.
신애란 회장은 "여성의 적극적 사회참여로 꿈과 희망이 숨쉬는 순천을 건설하자는 취지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는 이 캠페인이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1975년 비영리단체로 설립된 순천여협은 전국주부교실순천시지회 순천시여성자원봉사회 등 14개 단체로 구성돼 4,5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아름다운 나눔 장터' 운영과 학교생활 도우미, 아이 돌보미 사업 등을 통해 순천 발전에 한 축을 맡고 있다.
김종구 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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