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 국가대표 선수단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복싱연맹(AIBA)이 1일(한국시간)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 유재준 회장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과 벌금 2,000 스위스 프랑(약 226만원)이라는 징계를 내렸다고 대한체육회가 밝혔다.
대한복싱연맹은 5월에 아르메니아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선수권에 자격이 없는 의사를 파견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6월에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한체육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한복싱연맹은 일단 AIBA에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단 명단을 제출했다. 체육회는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