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전설적인 테니스 스타 빌리 진 킹,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권운동가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 에드워드 케네디 미 상원의원, 흑인 최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 시드니 포에티어 등 16명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게 됐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16명의 수상자 명단을 발표하면서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12일 자유의 메달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45년 해리 트루먼 대통령 때부터 시상해온 미 대통령 자유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평화, 문화예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을 쌓은 인물에게 수여해왔다.
수상자에는 미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을 지낸 산드라데이 오코너, 미국 NGO '레이스 포 더 큐어' 창설자 낸시 브링커, 아일랜드의 첫 여성대통령을 지낸 메리 로빈슨, 방글라데시의 빈민운동가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무하마드 유누스, 동성애자로 미국 최초로 시의원에 선출됐던 인권운동가 하비 밀크(1978년 저격으로 사망), 미국 원주민인 크로우족 인디언의 전사 출신인 작가 조 메디신 크로우, 잭 켐프(올 5월 사망) 전 미 하원의원, 시민 운동가 조치프 로어리, 푸에르토리코 출신 여배우 치타 리비에라 등이 포함돼 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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