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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내 고장 사랑' 동참/ "사업장 위치한 지자체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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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내 고장 사랑' 동참/ "사업장 위치한 지자체와 상생"

입력
2009.07.3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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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그룹이 한국일보와 국민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내 고장 사랑운동’에 참여했다.

STX그룹은 30일 서울 남대문로 STX남산타워 본사에서 이종철 STX 부회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최상훈 국민은행 중앙영업지원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 고장 사랑카드’에 가입한 뒤 “국내 사업장이 위치한 진해 부산 창원 등지의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전 임ㆍ직원에게 카드 가입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카드에 들면 카드 사용액의 0.2%가 사용자가 원하는 지자체로 기부돼 지역복지 개선 활동 등에 쓰이게 된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하고 있지만 우리 그룹의 근간은 결국 국내의 지방 사업장”이라며 “고향 돕기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 영향으로 낙후된 지역은 생존을 걱정할 만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카드 사용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혜택을 누리고, 고향은 카드 사용에 따른 기부금으로 후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출범 9년째를 맞은 STX 그룹은 전 세계 8개국에 18개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이 28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기업이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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