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대회 4강 대진은 유럽 명문팀간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29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준결승 대진이 결정된 데 이어 30일 오전(한국시간) FC 포르투(포르투갈)와 애스턴빌라(잉글랜드)가 4강에 합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의 클럽 대항전에 못지않은 쟁쟁한 강호들의 매치업이다.
포르투는 30일 세비야 피스후안에서 열린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베식타스(터키)와 득점 없이 비기며 1승1무(승점 4)로 조 수위를 확정했다. C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 애스턴빌라가 자존심을 회복했다.
1차전에서 말라가(스페인)에 0-1로 발목이 잡혀 탈락 위기에 몰렸던 애스턴빌라는 이날 말라가 라로샬레다에서 열린 아틀란테(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3-1로 역전승, 1승1패로 말라가, 아틀란테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1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오는 1일 오전 5시30분 피스후안에서, 포르투와 애스턴빌라는 같은 날 오전 3시30분 라로샬레다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세비야=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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