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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회사 서류를 분쇄하는 일은 늘 제게 맡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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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회사 서류를 분쇄하는 일은 늘 제게 맡긴답니다

입력
2009.07.3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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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always let me shred the company documents

▲빈칸을 채워보세요!

지점장 마이클은 스탬포드 지점에서 온 직원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은 마이클과 매우 흡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앤디라고 말하고 있군요.

Michael Scott: You know who I really like? Is this guy Andy Bernard? He's got this very likable way about him. 제가 누굴 제일 좋아하는지 아세요? 이 앤디 버나드라는 사람 정말 호감 가는 면이 있어요.]

반면에 다른 직원들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말실수를 하며 실수를 가장한 듯 무례함을 드러냅니다.

Michael Scott: How are you, Martin Nash, I presume? This is a little gift bag for you, free of charge. Follow me, I will show you where all the slaves work. Not... 안녕하세요. 마틴 내쉬씨 맞으시죠? 저희가 준비한 작은 선물입니다. 공짜고요. 따라오세요. 노예가 일하는 곳을 보여드리죠. 아니...

한편 자연스럽게 팸과 다시 만난 짐은 반가운 마음에 오래 전의 상처는 모두 잊었거나 혹은 어색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무척 애를 쓰고 있는 듯합니다.

Jim(saying in an aside) : Where do I stand with Pam? Um... no idea. I mean, we're friends. Always have been friends. That is where we stand. 팸에 대한 제 입장이요? 음...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우린 친구에요. 언제나 친구였죠. 이게 우리 사이에요.

이때 드와이트나 나타나 인사인지 시비인지 잘 모를 아는 체를 합니다.

Dwight: Well, well, well. Look what the (1)________ in from Stamford. 이런, 이런, 이런. 스탬포드에서 질질 끌려온 녀석 꼴 좀 보게.

Jim: Hey, Dwight! 안녕, 드와이트.

Dwight: Fact. I am older. I am (2)_______. Do not mess with me. 사실, 내가 더 나이가 많고, 더 현명하지. 까불지 말라고.

Jim: Okay. Sounds good. 그래, 그럴게.

짐이 떠난 후 짐의 책상과 사무용품들을 모두 사용하던 라이언의 경우 짐이 되돌아온 것이 조금 난감하기도 한 듯합니다.

Jim: Hey, everybody. 안녕하세요.

Ryan: Welcome back. 돌아오신 거 환영해요.

Jim: Hey-. How are you man. It's good to see you. 안녕. 어떻게 지내? 다시 보니 반갑네.

Ryan: I'm good. How are you? 잘 지내요. 어떠세요?

Jim: So... Oh, I'm sorry, you sitting here now? 그럼... 아, 미안. 이제 이 자리에 앉는 가봐?

Ryan: Yeah. Oh. Um... Then I must be really wanna pack. 그래. 네. 음... 그럼 저는 짐을 싸야만 하겠군요.

Jim: You know, that's really your call.... 이봐, 이 자리는 이미 네가 맡...

Ryan: call. Thank you. 맡았다고요. 고마워요.

Jim: Get that for you. 치워줄게.

Ryan: Got it. Yeah, Jim is a nice guy. That's why I got the desk. 그래요. 네, 짐은 좋은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그 책상을 쓸 수 있었죠.

Toby: Hey, this came with the Stamford people. Can you (3)_____________ it? 저기, 이거 스탬포드 사람들이 가지고 온 건데 처리해 줄 수 있겠어?

Kevin: Oh, yes I can. 할 수 있고말고.

누군가가 건넨 서류뭉치들이 보입니다. 기밀서류들을 파쇄기에 분쇄해 달라고 토비가 케빈에게 요청한 것이군요.

Kevin(saying in an aside) : (4)__________, they do not give me much responsibility. But, they do let me shred the company documents. And that is really all I need. 대개는 사람들이 저에게 거의 일을 맡기지 않아요. 하지만 회사 서류를 분쇄하는 일만은 늘 제게 맡긴답니다. 제가 이곳에 필요한 건 정말 그게 전부에요.

Dwight: Hello, I don't believe we've been introduced. Dwight Schrute, Assistant Regional Manager. 안녕하세요. 우리가 아직 인사를 안 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군요. 드와이트 슈루트. 부 지점장입니다.

* drag in 《미국·속어》 닿다, 도착하다 ~를 끌어들이다

You look like something that cat just dragged in. 너 꼴이 꼭 고양이가 끌고 들어온 것 같아.

He was dragged to art openings because his mom was interested in art. : 미술에 관심이 많던 그의 어머니는 그를 전시회에 끌고 가곤 했다.

▲ Answer

(1) cat dragged

(2) wiser

(3) take care of

(4) In general

-송고은 중앙대학교 교수(실용영어담당) romi831@hanmail.net

■ KoreaTimes 사설 | Presidential Pardon (대통령 특사)

Rule of Law: Most Misunderstood Concept in Korea (법치는 한국에서 가장 잘못 알려진 개념이다)

Few three words have been used _ or misused _ more frequently by this administration than "rule of law."

"법치"만큼 이 정부가 자주 사용 혹은 오용해온 단어도 드물다.

"Anyone who violates the law, including myself, must be punished without exception," President Lee Myung-bak said in an address celebrating Liberation Day last year. In Monday's radio talk, however, Lee said he plans to grant special pardons to about 1.5 million lawbreakers, mostly traffic offenders, on the same day this year.

"나 자신을 포함해서 법을 어긴 사람은 누구나 벌을 받아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 사에서 말했다. 그러나 월요일의 라디오 담화에서 이 대통령은 금년 광복절에 대부분이 교통 위반자인 약 150만명의 범법자들을 특별 사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would be too harsh to take issue with the President being a little generous with the grassroots, especially because the clemency is strictly aimed at people who drive vehicles as a means of living, while excluding all political and economic criminals. Nor is the Lee administration the first to provide blanket amnesty on national holidays.

대통령이 민초들에게 좀 너그러워지겠다는 데 그것도 정치나 경제 사범은 모두 배제하고 생계를 위해 운전을 하는 사람들로 사면을 엄격히 국한 하겠다는데 문제를 삼는다면 너무 가혹할지 모른다. 또 이명박 행정부가 국경일에 일관 사면을 내리는 첫 정부도 아니다.

Still, what has now become an annual event leaves much room to ponder about some aspects of the legal system and its administration in this country. Records show that traffic accidents used to soar by up to 15 percent in the wake of such massive remissions, which apparently work to loosen people's attentiveness at the wheel. Even without citing numerous reports on horrible mishaps caused by drowsy truck drivers and drunk-drivers, the periodic pardons forces one to question the overall effectiveness of the nation's traffic administration, its rules and punishment, while causing serious inequity with law-abiding motorists.

그럼에도 이제는 연례 행사가 되어버린 이 사안은 우리 나라의 법률 체계와 그 시행의 일부 측면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많이 남긴다. 기록에 의하면 이러한 대규모 사면 후에 교통사고가 15%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 분명히 이 조치가 사람들이 운전 중 주의를 느슨하게 만드는 쪽으로 작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졸음운전을 하는 트럭 운전사들이나 음주 자가 운전자들이 일으키는 끔찍한 사고에 대한 보도들은 접어두더라도 정기적인 사면은 규칙과 처벌 등 우리나라 교통 행정의 전반적인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법을 지키는 운전자들과도 심각한 형평성의 결여를 제기한다.

Yet President Lee revealed a far more serious misconception about law observance during the radio address in his comments on the recent passage of the media bills at the National Assembly. All but defending the governing party's railroading of the controversial bills, saying, "It would have been better if the Assembly reached an agreement, but the bills couldn't wait any longer."

그러나 이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 중 법의 준수에 대해 훨씬 더 심각한 잘못된 생각을 드러낸 것은 최근 국회에서 미디어 법안의 통과에 대한 그의 언급에서였다. 여당이 이 말썽 많은 법안을 강행 통과시킨 것을 두둔하다시피 하면서 대통령은 "국회가 합의했더라면 좋았겠지만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These ends-justify-means remarks should not have come from the top leader, especially at a time when the parliament is still embroiled in a dispute over the procedural legitimacy of the vote due to alleged proxy balloting. We have been discussing and will continue to discuss the contents of the bills on other occasions, but would remind here that the judicial branch, while ruling on the railroad workers' strike in 2003, decided that "labor unions' strikes are unlawful if there are procedural problems, regardless of their purposes."

이렇듯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식의 발언은 최고지도자로서는 해서는 안될 말 이었으며 특히 대리투표 주장으로 이 표결의 절차적 정당상을 놓고 국회가 아직 논란에 빠져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법안들의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계제에 논의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여기서는 다만 사법부가 2003년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에 대한 판결에서 "노조의 파업은 그 목적을 불문하고 절차적 문제가 있다면 위법이다"라고 결정한 사실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Come to think of it, however, it has been quite a long time now that people have seen laws broken by those who make and administer them. Cheong Wa Dae itself has ignored popular calls for investigating the numerous irregularities allegedly made by many people mistakenly appointed to important posts by President Lee Myung-bak, asking, "Who is faultless?" No wonder people sneer at laws in Korea as no longer iron net but spider's web _ in which only the powerless are caught.

그러나 생각해 보면 국민들이 법을 만들고 시행하는 사람들이 이를 어기는 모습을 본지는 아주 오래 전부터이다. 청와대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이 중요한 자리에 잘못 임명한 사람들이 저질렀다고 주장되는 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수사 요구를 "문제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무시해 왔다. 이러니 국민들이 한국에서 법은 철 그물이 아니라 오직 힘없는 사람들만 걸리는 거미줄이라고 비아냥거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It's sad to think how the rule of law, which is distinguished from "rule by men" by curbing the authoritarian excess of the ruling elite, has come to be used here by the government to force the people to obey to whatever it decides.

통치 엘리트들의 권위주의적 억지를 억제함으로써 "인치"와 구별하기 위한 개념인 법치가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무슨 결정을 내리든 국민들을 복종시키기 위해서 이용하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슬플 뿐이다.

Which is why at least the judicial branch should remain independent from the political group in power. People would watch attentively at how the Constitutional Court rules on the bills' tumultuous legislation.

이런 이유로 해서 최소한 사법부 만은 권력을 잡은 집단으로부터 독립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은 헌법 재판소가 이 법안들의 입법 소동에 대해 어떻게 판결하는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다.

-최성진 코리아타임스 논설위원 choisj@korea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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