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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동의보감' 역사 추적·내용 과학적으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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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다큐 동의보감' 역사 추적·내용 과학적으로 검증

입력
2009.07.3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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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유네스코는 <동의보감> 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의학서적으로는 최초로 세계기록유산이 된다. 30일 밤 10시 KBS 1TV는 '다큐 동의보감 1편 - 동의보감, 세계적 의학서적이다'편에서 우리의 위대한 의학문화유산인 <동의보감> 을 자세히 알아보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는 내용을 과학적으로 검증해본다.

<동의보감> 은 우리 역사상 최고의 스테디셀러이자 출판 당시부터 한·중·일 3국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베스트셀러였다. <동의보감> 은 중국과 일본 등에서 30여 차례 발간됐을 정도로 꾸준히 주목을 받았다. 과거 중국의 사신들은 조선에 올 때마다 <동의보감> 을 꼭 얻어가려고 했다.

임진왜란 후 일본의 바쿠후(幕府)는 <동의보감> 을 입수해 일본에서 인삼 재배를 시도했고 최근 베트남 한약협회는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동의보감> 번역 및 출판을 기획하고 있다. 제작진은 중국, 일본, 베트남을 찾아 동의보감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현장을 취재해 그 책의 가치를 재확인해본다.

<동의보감> 은 1596년 선조의 왕명에 의해 집필하기 시작해 장장 17년에 걸쳐 진행된 국가적 프로젝트였다. 한 전문가는 <동의보감> 의 제작비용을 현재의 가치로 300억원에서 400억원 사이로 추산한다. 제작진은 <동의보감> 이 당시 엄청난 물적, 기술적 부담을 안고서 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이유를 추적한다.

<동의보감> 의 '신형장부도(身形臟府圖)'는 서양의 해부학에 따른 장기 배열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음양오행에 따라 오장육부의 기능을 이해하게끔 한다.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편 등 동의보감 각 편에 기록된 치료 증례가 현재도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한다.

특히 루게릭병 등 질병 치료가 400년 의서인 <동의보감> 원전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본다. 8월 6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2부에서는 <동의보감> 이 제시하는 암 치료법의 원리와 치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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